전남도, 수요자 맞춤형 '난임지원'사업 확대
전남도, 수요자 맞춤형 '난임지원'사업 확대
  • 김철 기자
  • 승인 2021.0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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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시술 2회 추가 지원 및 한방치료 남성까지 확대

전라남도가 저출생 대응시책 중 하나인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형 난임부부 양방시술비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기존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을 남성까지 추가했다.

'전남형 난임부부 양방시술비 지원사업'은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 중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횟수를 소진한 자에 대해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를 회당 2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연 2회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정부사업을 통해 지원받지 못했던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19년 기준 기존 정부사업으로 전남지역에는 1천 798건의 양방 시술이 지원됐으며, 이 중 625건(35%)이 임신에 성공했다.

지원을 희망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횟수 종료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대상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역 한의원과 연계해 1인당 180만원 상당의 맞춤 한약, 침, 뜸 등 한방요법을 지원해 임신을 돕는 사업이다. 도내 6개월 이상 거주한 기준중위소득 200%이하 가정 중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부부(여성 만 4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시행 후 현재까지 300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54명(18%)이 임신에 성공했다. 사업 신청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로,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부부인 경우 여성 주소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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