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리 앞바다 서식하는 제철 낙지 출하
사초리 앞바다 서식하는 제철 낙지 출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1.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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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통발로 잡아..크기별 3천원~7천원대 판매

 

제철을 맞은 갯벌 속 산삼이라 불리는 신전면 사초리 일대에서 잡히는 낙지가 출하되고 있다.

지난 6일 사초리 어민들에 따르면 사초리 앞바다 복섬과 언둔녀돌섬 일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겨울 낙지가 잡히기 시작해 오는 4월까지 출하된다.

낙지는 단백질과 인, 철분 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대표적인 계절음식으로 불리운다. 제절을 맞은 사초리 낙지는 생물 한 마리를 통째로 먹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부터,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음식으로 즐기기 좋은 크기까지 출하되고 있다. 낙지는 갯벌에서 서식하여 일명 '사초리 뻘낙지'로 불리우며 어구 통발과 주낙 두 가지로 일일 4천여마리 정도 잡히고 있다.

어구를 이용한 낙지잡이는 통발에 칠게를 넣어 바다에 띄워 7~8일 만에 잡아 올린다. 주낙은 300m의 줄에 칠게를 묶어 바다에 넣은 후 배를 운전하여 잡아 올리는 어민들의 겨울 소득원이다. 잡아 올린 낙지는 사초리에 위치한 관내 낙지 생산량의 대부분을 위판하는 수협 신전출장소와 사초 어민들의 직거래 판매로 전국에 공급 되어지고 있다.

어민 양회길 씨는 "가을 제철 사초리낙지는 영양분이 꽉 차 있어 전국에서 알아주는 수산물이다"며 "사초리낙지는 연하고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특별하다"고 자랑했다.

전국에 맛 좋기로 소문 난 사초리 낙지는 갯벌에서 서식하여 발이 길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몸통은 연한 갈색을 띄며 어업허가를 받은 사초리어민 30명이 낙지잡이를 갖고 있다. 어민들이 직거래로 판매하는 낙지는 대, 중, 소로 거래되며,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등의 소비물량 감소가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돼 마리당 1천원정도 떨어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겨울 제철을 만난 사초리 낙지는 연해 날로 먹어도 맛있는 크기인 소 35~40㎝ 길이는 마리당 3천원에서 4천원선에 판매된다. 또한 중 50㎝이상은 마리당 5천원으로 낙지탕탕이를 만들어 달작 지근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접하기에 충분하다. 각종 재료와 만나면 별미가 만들어지는 대는 낙지 길이 60㎝이상은 7천원에 거래되고 낙지볶음, 낙지회무침, 낙지연포탕 등 다양한 요리로 제절 입맛을 즐기기에 좋다. 주문은 양회길, 차영길 전 사초리어촌계장 010-2632-5005 또는 010-9017-45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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