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반영된 특색 있는 음식테마거리 조성
역사가 반영된 특색 있는 음식테마거리 조성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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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신 명소 '병영돼지불고기 거리'

 

영암, 장흥, 강진읍 거점 안내 시설물 설치...체류형 관광브랜드 병영만들기 시작

강진의 새로운 체류형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병영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병영돼지불고기거리 공공시설물 설치 준공식이 진행됐다.

지난 24일 병영오일시장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한 병영기관·사회단체장, 마을이장, 음식점대표, 면민 등 50여명이 함께해 준공 테이프 컷팅을 갖고 체류형 관광명소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브랜드 도시를 창출하기 위한 병영돼지불고기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군이 병영면민의 뜻을 모아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해 같은 해 선정되어 도·군비 총사업비 10억원을 소요해 2개년 사업으로 돼지불고기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시행에 앞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타 시군 우수사례 벤치마킹, 병영면기관사회단체장과 간담회, 주민설명회을 거쳐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에 병영돼지불고기 거리를 대표하는 조형물 및 거리 안내판, 스토리텔링 안내판, 쉼터, 벽화, 포토존, 시설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여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해 12월 병영서가네식당에서 세류교까지 350미터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정하고 전라병영성, 하멜촌 등 병영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반영 활력 넘치고 특색 있는 음식테마거리로 설계했다. 이에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암, 장흥, 강진읍 진입방면의 거점 3곳에 병영돼지불고기거리를 안내하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병영진입로 회전교차로에는 안내판과 함께 돼지불고기거리를 상징하는 9마리의 돼지 조형물도 설치했다. 음식거리의 중심지인 병영시장 입구에는 소원돼지 포토존을 설치해 카메라에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고, 동전이나 소원편지를 작성해 황금돼지에 넣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기존 버스정류장을 연계하여 쉼터를 조성하고 관광안내도를 배치, 병영의 유적지와 돼지불고기 취급점을 표기해 병영돼지불고기를 먹고 역사탐방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두었다.

이와함께 병영시장장옥을 포함한 돼지불고기 취급음식점 9개소에는 간판과 야간조명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거리 구간마다 소재가 다양한 돼지그림을 그려 포토존 활용도를 높여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신명소 병영돼지불고기 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이승옥 군수는 "기존에 해오는 일들에 병영돼지불고기 거리와 연계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먹고 놀고 체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병영하면 돼지불고기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관광객 입맛에 맞춰 음식도 개발하여 병영에 오면 모든 돼지고기를 먹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병영면민들이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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