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전력하겠습니다!
[기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전력하겠습니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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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후 _ 강진군 친환경농업과

우리 강진군은 직거래 활성화와 농산물 가공·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코로나19 위기 속,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임시개장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발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기간에 성공궤도에 안착하며 중소농업인의 소득을 이끌어가고 있다. 직매장에는 현재 총 회원 326명이 참여하고 있다. 650여 품목이 출하돼 거래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올 한 해 동안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었으나 11월 말 기준 매출이 25억 원에 달해 이미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1일 평균 매출은 750만 원으로 지난해 1일 평균 매출(300만 원) 대비 2배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전까지만 해도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서 강진산 농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이제는 강진에서 생산되지 않은 일부 과일 몇 품목을 제외하고는 매대가 전부 강진산 상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강진군의'농특산물직거래지원센터'는 직거래 활성화의 선도 모델로 손꼽힌다. 직거래 종합관리, 판촉 및 홍보, 농·어업인 교육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수도권 고객과의 확고한 판매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도입한 고정고객 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활용하고 있다. 현재 DB에 등록된 고객만 13만 명에 이른다. 구축한 정보를 토대로 홍보 및 구입에 따른 감사 서한문 발송하고 제철 식재료 및 세일 정보를 홍보하는 등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발상의 전환 또한 눈길을 끈다. 기존 공매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 화훼 재배단지 생화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시도했다. 신규고객 3만 명 확보, 약 40만 본에 달하는 화훼류 판매로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는 강진군 대표 화훼 3종인 장미, 수국, 작약의 정식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 구축으로 이어졌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유통 안정망을 구축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또한 2018년 12월 첫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4억 원 가량의 물량이 공급됐다.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공동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축산물에 대한 별도 정육작업장을 신규로 설치하고, 육가공 기계설비를 구비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공급량을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농특산물 비대면 유통기반과 직거래 활성화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 직거래 총매출은 약 24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에 2배 가량 상승된 수치를 보여줬다.

위기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 삼아 농업의 발전기반을 탄탄하게 닦은 올해의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되어 강진의 농업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하며 더불어 행복한 2021년의 강진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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