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토하젓'나눔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토하젓'나눔
  • 김철 기자
  • 승인 2020.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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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따뜻한 마음 모아 취약계층 150가구 토하젓 전달

 

강진군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경언·임정성)는 지난 15일 연말연시를 맞이해 사랑의 토하젓 나눔 행사를 실시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사랑의 토하젓 나눔 행사는 작천면 토동마을 주민이 직접 잡은 민물새우 25kg을 작천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기탁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토동마을 주민은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 군에서 받은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었다. 넉넉하지 않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안정됐다. 절망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데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직접 잡은 민물새우를 기탁하게 됐다. 토하젓으로 담가 따뜻한 밥 한 끼 맛있게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작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월 4분기 특화사업인 행복나눔상자사업을 마지막으로 2020년도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민물새우를 기부해준 주민의 마음에 감동해 직접 토하젓을 담기로 결정했다.

이에 10여 명의 협의체 위원들은 토하젓을 담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각 가정에서 십시일반 가져왔다. 임정성 위원장은 쌀 20kg를, 김오장, 문병숙 위원은 고춧가루를, 이윤덕 위원은 찹쌀죽 및 생강, 마늘, 쪽파 등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협의체 모든 위원들이 모은 회비로 나머지 재료 등을 마련해 정성껏 토하젓을 담았다. 모두의 마음과 뜻을 모아 만들어진 토하젓은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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