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대형 화재 더 관심가져야한다.
[사설2] 대형 화재 더 관심가져야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0.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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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에 위치한 강진산단에서 대형 화재가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새벽 12시 43분경 성전면 강진산단로에 소재한 2차전지 리튬 생산 A업체 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공장 직원이 불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고 화재발생 3시간만에 진압됐다.

화재는 A공장 부지에 야적중이던 지정폐기물 염화리튬에서 화학적 요인에 의해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로 확대되면서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공장에 있던 반응기, 열저항측정기, PE탱크 등이 소실돼 15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폐기물 염화리튬을 처리물업체로 운반코자 야외 보관장소에 두었다는 A업체 진술에 따라 시료를 재취해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올해 2월에도 강진산단 내 B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B공장은 폐비닐을 열분해 탄화수소를 부분적으로 연소시켜 그으름 형태로 얻어 자동차 타이어 및 고무제품의 강화제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 화재로공장 건물 일부 및 설비기계 등이 소실돼 소방서추산 8천6백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에도 폐합성수지류제품과 원료를 생산하는 폐기물업체 C공장, 지난 2018년에도 재생유를 제조하는 D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현재 성전면 강진산단에는 폐기물 공장 14곳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금속기계 등 15개소에 대한 폐기물 보관장소 등이 더해지면 29개소에 달한다. 고위험 시설에 대한 꼼꼼하고 철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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