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의 새로운 도전'누구나창업아카데미'수료식
이주여성의 새로운 도전'누구나창업아카데미'수료식
  • 김철 기자
  • 승인 2020.12.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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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 패브릭 공예, 발마사지 과정 16명 수강생 수료

 

강진군이 지난 9일 누구나창업아카데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은 성전면 누구나창업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이·미용, 패브릭 공예, 발마사지 등의 분야에서 총 16명의 수강생이 배출됐다.

누구나창업아카데미는 2019년 상반기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성전면 예향로에 위치한 (구)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 사무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이·미용실, 발마사지실, 패브릭 공예 작업실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했다. 올 5월부터 3개 과정의 창업 전문 컨설팅 교육을 시작했다.

컨설팅 교육 이수자들은 강진군에서 시행한 희망문화학교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주여성들이다. 각 과정별 기술 테크닉은 물론, 손님을 편안하게 대하는 방법,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영기법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의 교육을 이수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영업 매장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기술을 배우려는 뜨거운 열의로 낙오자 없이 16명 모두 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생 16명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기념촬영 후 패브릭 공예실에 전시된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전면 주민을 초청해 이·미용 과정 수료생들이 머리 염색을, 발마사지 과정 수료생들은 발마사지를 정성껏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마사지 과정 수료생 박미애 씨는 "항상 열심히 가르쳐 주신 강사선생님도 감사하고, 이렇게 교육을 제공해준 강진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기회가 되면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발마사지 봉사를 꼭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준범 일자리창출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로 막막했던 어려운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이렇게 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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