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지속, 강화된 1.5단계
코로나 환자 지속, 강화된 1.5단계
  • 김철 기자
  • 승인 2020.1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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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영화관 등 총 9종 강화된 기준 적용 권고...비대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라남도는 3일 지난 밤사이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남지역 총 확진자는 429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은 377명이다.

나주에 거주중인 전남 428번 확진자는 전남 389번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고 강진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순천에서 발생한 전남 429번 확진자는 전남 328번 접촉으로 2주전부터 자가 격리중이었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아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수능시험과 관련해 전라남도는 지난 2일밤 수험생의 원활한 응시 지원을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 22개 시·군 보건소 직원 등 163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8개 시군에서 9명의 수험생이 진단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수능일인 3일 현재 기존 확진된 수험생 2명은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수능시험 거점병원 격리시험장에서, 자가 격리중인 수능생 등 3명은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 전라남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잇단 발생에 따라 일부 위험시설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를 강력히 권고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에 따라 비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기준을 지난 1일부터 1.5단계로 상향하고, 각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강화된 기준을 적용토록 권고한 바 있다.

전라남도의 이번 조치는 시설 이용자가 음식물 섭취 중 마스크 미착용으로 발생될 수 있는 감염의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음식물 섭취 금지 권고 대상은 정부에서 지정한 일반관리시설 중 PC방,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목욕장,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총 9종이다.

전라남도는 강화된 기준이 현장에서 엄중히 적용될 수 있도록 도내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대상 시설들의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강진군이 당초 대면으로 개최하려고 했던 쌀귀리 식품 시식단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식단을 모집했다. 당초 대면행사 개최를 통해 강진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쌀귀리 식품 시식회에 참여하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으로 행사를 변경해 진행한다.

비대면 시식단으로 선정된 대상자들은 쌀귀리 국수면과 레시피를 발송받아 요리해 시식한 뒤 맛에 대한 평가표를 군에 제출한다. SNS에도 솔직한 품평을 남길 수 있다.

군은 시식단 중 우수활동자 3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하고 비대면 시식단이 남긴 맛에 대한 평가도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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