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지으며 모두들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2020년은 만족할 만큼 열심히 잘 살았던가, 올 한해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신년 계획은 어떻게 세워나가야 할 것인가. 한해를 되돌아보며 잘한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부족한 점은 채워 나갈 것을 다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롭게 살아갈 한해의 계획을 탄탄히 세워나간다.
강진군 또한 마찬가지이다.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지, 무엇이 잘 되었으며 어느 부분에 더 속도감을 내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리 강진군은 7대 분야 40개의 공약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7대 분야의 세부내용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및 인구유입, 농림축수산업 고부가가치 육성, 상공업 적극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산업 육성,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 공동체 실현, 주요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유도, 지역주민과 적극적인 소통행정 실현이다.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공약 추진 내용을 강진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시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직거래 활성화 분야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체계적인 공약관리가 성과를 내며 지난 9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주최한 '2020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우리 강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침체상황 속에서도 화훼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민관의 협력으로 화훼류 직거래를 추진해 나가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진군, 청자골 화훼 전국 온라인 직거래 희망을 꽃 피우다!'사례로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직거래 활성화의 수범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직거래 활성화의 새로운 단초가 된 화훼 분야의 추진 성과뿐만 아니다. 강진산단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농수산물 가공·유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단위 스마트팜 유치, 강진의 몽마르뜨 언덕 조성, 지역주민의 의견이 군정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 등 '더불어 행복한 강진'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이행돼가고 있다.
현재 3년 차에 접어든 강진군의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율은 68%(9월 말 기준)에 달한다. 내년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고 사회 경제 전반의 장기적인 침체상황 또한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생 안정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더욱 추진력있게 군의 역점 사업들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군정목표와 방침, 각종 주요사업의 추진이 군민의 생활 속에서 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공약 이행이 완료된 사항이라도 관리가 필요한 점은 지속 점검을 통해 군민들의 군정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의 성과를 기반 삼아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인 희망과 행복의 강진이 보다 완벽하게 완성되어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