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활용, 진로 연계 봉사활동에 나서요"
"문화재 활용, 진로 연계 봉사활동에 나서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0.12.02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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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지역사회와 밀착한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는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위축시켰다. 꿈을 위한 진로진학 계획을 세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쉽지 않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강진고와 강진문화원이 함께 토요일을 이용해 강진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한 진로 연계 봉사활동을 5회에 걸쳐 100여명 학생이 참여하여 유익하고 신나는 시간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으로 지방의 문화재인 향교의 주변 청소는 물론, 유네스코와 갯벌 세계유산, 전환시대, 관점을 바꿔야 한다, 문학 이야기, 옛 건축과 오늘의 우리, 4차 산업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까지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또 생활 속에서 손소독제 만들기, 동정월수(천연화장품 스킨), 황차와 다례, 전통의 유복 체험 등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체험활동과 강진의 지역특성 및 전통을 살린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했다.

김민서 학생은 "봉사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특강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되었다. 선비 복장 체험 등도 신선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대식 강진고 진로부장은 "코로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진고와 강진문화원
이 문화재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나눔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것은 물론, 문화재를 보호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동석 강진고 교감은 "요즘의 교육 트랜드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학교로 변해가고 있다. 도서 구입시 학교 주변 주민들의 신청도 받아서 구입하라고 할 정도로 지역과 밀착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강진읍의 문화재인 향교를 학교 밖 학교로 적극 활용하여, 우리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어 기쁘다"며 "강진고와 MOU를 체결하여 학생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강진문화원의 황호영 원장님을 비롯한 담당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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