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생각나는 토속적인 맛집...착한가격, 양 모두 만족
먹으면 생각나는 토속적인 맛집...착한가격, 양 모두 만족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1.25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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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소개] 강진읍 영랑길 '오뚜기식당'

 

영양토란탕·삼치회코스, 밑반찬...묵은지·생김치 등 판매

강진읍 영랑로3길에 있는 오뚜기식당은 착한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한번 먹으면 다시 찾는 토속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주인인 이영숙 대표는 메인 요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시 여기는 것이 밑반찬이다. 밑반찬은 엄마의 손맛을 담은 나물류를 꼭 챙겨 봄에는 취, 여름에는 호박, 가을에는 봄철에 말려 놓은 고사리, 봄 취 등으로 입맛을 돋운다. 겨울철 밑반찬으로는 바다에 나오는 톳을 된장 또는 고추장에 새콤달콤 무쳐낸다.

전라도 별미인 감태무침은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 쌉싸름한 맛으로, 굴은 송송 썬 쪽파 등으로 양념해 본연의 맛을 살린다. 밑반찬은 탕, 조림음식은 9가지정도, 단품메뉴는 7가지로 준비돼 토속적인 맛깔난 맛이 식욕을 돋워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메뉴는 건강을 고려한 계절특선요리 영양토란탕이다. 국내산 생토란은 껍질을 벗겨 간수를 뺀 천일염에 삶는 과정을 거친다. 토란탕의 재료 소고기 양지부위는 사계절 쓰이고, 봄에는 바지락, 겨울에는 생굴을 푸짐하게 넣어 오뚜기식당의 비법 육수에 표고버섯, 들깨가루를 넣어 맛을 더한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내오는 영양토란탕은 땀을 흘리면서 한 그릇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하다. 1인 1만원이며 한사람도 식사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놓는 겨울철 별미로 통하는 삼치회 코스를 먹어 볼 수 있다. 삼치는 당일 완도어판장에서 낚시로 잡은 것을 공수해오며, 등살부위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뱃살은 찰지고 기름지다. 참치등살과 뱃살 부위는 도톰하게 썰어 회로, 머리부위는 천일염을 솔솔 뿌려 구이로, 발라낸 뼈는 무와 청양고추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면서 칼칼한 탕 코스로 제공된다. 파 양념에 찍어 김에 싸먹으면 담백함이 입안 가득 담기는 삼치회 코스는 4인기준 6만원이다.

또한 오뚜기식당에서 자랑하는 음식은 묵은지닭찜이다. 2년산 묵은지에 생강 등으로 만든 비법소스로 닭 특유의 누린 맛을 잡아 칼칼하게 조려낸다. 닭고기에 묵은지를 곁들여 먹은 후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어 더욱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메뉴를 선택할때 기호에 맞춰 순한맛, 매운맛으로 주문하면 되고 양이 푸짐해 4인이 먹기에 좋다. 가격은 5만원이다.

메뉴만 보아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김치짜글이도 진미다. 돼지고기 앞다리부위를 듬뿍 넣어 2년 숙성시킨 묵은지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김치짜끌이는 2인이상 가능하며 2만원이다.

오뚜기식당은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식사도하고 최상급재료로 담근 밑반찬 김치를 구매 할 수 있도록 예약·판매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배추는 간수를 뺀 5년산 신안 천일염으로 절여 준비하고, 멸치젓갈과 새우는 봄철에 직접 담아 2년간 숙성시켜 사용한다.

황태머리 등으로 만든 육수에 찹쌀죽을 쑤어 과일과 갖은 양념을 배합해 짜지 않고 맛깔나고 시원한 김치를 담는다. 합성조미료를 넣지 않아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오뚜기식당 묵은지는 ㎏ 1만원이다.

공기밥 한 그릇을 뚝딱 할 만큼 맛을 자부하는 생김치를 비롯해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도 판매된다.  김치는 전국택배도 가능하며 5㎏부터 주문 받는다. 예약 및 주문은 433-61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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