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상] 언제나 변함없는 고향, 강진사랑 끝이 없다
[올해의 인물상] 언제나 변함없는 고향, 강진사랑 끝이 없다
  • 윤기열 수도권 기자
  • 승인 2020.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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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상(자랑스런 향우인)] 재경강진군향우회 윤영하 前 수석부회장

 

재경강진군향우회 수석부회장, 재경도암향우회장 등 맡아 열정

윤영하 회장은 1953년 9월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월하정(月下亭)에서 염전을 하신 아버지 故 윤주채 씨의 7남매(2남 5녀)중 여섯째로 태어나 부모님의 엄한 교육을 받고 성장했다. 딸만 연속으로 5명을 낳고 여섯 번 째 아들로 태어난 윤회장은 집안의 귀한 아들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어려서부터 말수도 적고 내성적이며 온순한 성품인 윤 회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초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유학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학업을 마친 윤 회장은 이후 비닐에 글자를 인쇄하는 소기업'일성기계'에 다니다가 퇴직 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도시 개발이 발표되기 전인 1980년대 초 분당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젖소를 길렀다.

분당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되자 목장을 그만두고 모든 것을 정리하여, 경기도 김포로 이주해 조그마한 오토바이 부품공장을 차려 경영하였다. 이어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되었다.

이후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순수. 용수 처리설비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제작, 설치사업을 개시했다.

플랜트 설비, 기계설비, 활성탄 재생로 설비, 공업용수 여과기 설비제작 및 설치까지 하는 사업이다.

재경강진군향우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고 있다.

 

재경도암면향우회장 이취임식의 모습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이에 대비한 확고한 인식을 가진 윤 회장은 노련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확보해 고객이 만족하는 제작시공 및 철저한 사후관리로 환경 분야의 첨단을 달리는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IMF 등 그동안 숱한 어려움도 많았지만 특유의 인내와 신뢰, 성실함으로 동종업계의 인정을 받아 날로 사업이 번창하였다. 협소했던 공장을 지난 2014년 11월 1천500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 3개동의 공장과 옥외작업장을 증설하여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지금은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상황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일본의 동종 업계의 한국지사에서 수주를 받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며 비교적 원만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풍성엔택 공장증설 준공식에서 직원들과 함께했다.

 

공장 증설 준공식에서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숨가쁜 생존경쟁의 연속이었지만 60세를 넘기면서 고향 강진을 다시금 뒤 돌아 보며 강진출신 지인들과 친분을 가지며 종종 만남을 가져왔다. 이에 모두들 기피하는 재경 도암면 향우회장직을 수락, 2014년 11월 16일 취임하여 2017년 11월 19일까지 3년간의 봉사 기간 중 고향인 도암과 재경 향우회간의 가교 역활과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2013년 3월 2일 도암 초등학교 제42회 동창회장직을 맡아 115명의 동창들과 은사님을 모시고, 서울과 광주에서 매년 3월 1일 동창회를 번갈아 가며 동창회를 한해도 빠지지 않고 개최해 왔다. 전국제일의 동창회라는 찬사와 함께 화제의 동창회가 되기도 했다.

또 봉사직(면 향우회장, 동창회장, 군향우회 수석부회장) 임기 중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도암 면민의 날과 모교 행사, 강진 청자축제에 참가하는 등 애향심을 발휘하였으며,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는 효 실천에도 앞장선 그야말로 고향 강진과 도암을 지극히 사랑하는 회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우회장직 임기를 마친 후에도 중단없이 고향 행사에 참여하여 서울과 고향의 가교역활을 이어갔으며,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재경 강진군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군 향우회 발전과 읍면간의 친화력 향상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한마디로 고향사랑 향우사랑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향우이자 가정에서도 소문난 모범가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수상으로는 2016년 12월 재경 강진군 향우회장상(감사패), 2017년 4월 도암면장상(감사패), 2018년 12월 김영록 도지사 표창장 수상. 가족으로는 배우자 및 1남 1녀를 두었으며, 모두 출가했다.

■윤영하 前 수석부회장 경력
●1953년 9월 도암면 석문리 출생
●2003년 11월 경기도 화성 기업 설립
●2013년 3월 도암초등학교 42회 회장
●2014년 11월 재경도암면향우회장 취임
●2014년 풍성엔택 공장확장
●2017년 1월 재경강진군향우회 수석부회장

증설된 풍성엔택 공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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