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패]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환경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정석패]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환경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1.1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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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패(우수공무원)] 강진군 친환경농업과 송방선 유통팀장

 

강진로컬푸드직매장 22억6천만원 돌파...농업인 소득 증대 기여
소비자 고정고객구축관리, 유통활성화시설증축, 물놀이장, 휴식시설 조성


누구나 잘사는 강진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주민을 직접 찾아가고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효율적으로 일을 풀어나가 농업인 소득창출과 주민 편의 시설을 이뤄낸 친환경농업과 유통팀 지방농업6급 송방선(58)팀장. 송 팀장은 다산의 목민관 정신으로 올곧게 생활함은 물론 공직자로서의 군민에 대한 무한한 봉사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소신으로 여겨온다.

이 마음으로 31년간 공직생활에 임하면서 업무를 추진하여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환경, 소비자가 함께 공존하는 동기부여, 지역발전 및 개발 일들을 일궈냈다. 송 팀장은 작천면 갈동리 출신으로 아버지 송만석, 어머니 홍부덕씨 사이에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작천초, 작천중, 목포기계공고를 졸업하고 90년 공직에 입문하게 된다. 산업과 농사계를 거쳐 지난 2008년 6급으로 승진해 작천면 산업담당으로 공직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2012년 해양산림과 산림관리팀장 등을 거쳐 친환경농업과 유통팀장을 맡고 있다. 

직원들과 지역 농산물 유통, 판로처 등을 회의하고 있다.
친환경농업과 유통팀 직원들과 함께

 


매사에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온 송 팀장은 지난 2018년 유통팀장으로 발령 받아 농업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일들을 해오고 있다. 송 팀장은 부임 후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직거래 업무를 고민했다. 그것은 강진농협과의 협력사업인 로컬푸드직매장이다.

당시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조사했고 지역에서 비중이 큰 농협파머스마켓매장에서 5%정도 비중을 보였다. 이곳에 50%이상을 채워 지역농가에 소득창출을 갖고자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생산농가에 뜻을 알려 함께 선진지견학을 갖고 벤치마킹도 실시했다. 또한 농협과 함께 교육을 진행해 직거래, 신선, 안전, 핵가족시대 소포장 등을 지도하였고, 소비자가 1만원 한 장이면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도록 강구했다.

이를 밑거름으로 지난 2019년 7월 강진농협파머스 내에 샵인샵 형태로 총 54평의 강진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하기에 이른다. 첫해 개장 후 165일동안 6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성공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올해 들어서는 현재 총농가회원수가 32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농산물도 650개 품목을 출하하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지난달 10월 현재 강진로컬푸드직매장 매출이 22억6천만원을 돌파하였고, 1일 평균 매출이 730여만원에 이른다.

일일매출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 단기간 내에 성공궤도에 오른 셈이다. 강진로컬푸드직매장은 3만5천여 소규모 농촌 군에서 매출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군민 뿐 아니라 인근 완도, 장흥군민들까지 이용하고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매장 내 농산물은 핵가족에 맞춰 소포장해 구입 후 먹고 버릴 것이 없으므로 더 메리트가 있어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개장과 동시에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여 올해 8월말 1억여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농가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렇듯 관내 중소농업인의 소득을 책임지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직매장이 성공을 거둔데에는 송 팀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개장 이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아침 8시30분경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근하여 농산물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출하 농가들의 애로 및 대화의 시간을 갖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결과이다. 현재 직매장은 개장 전까지만 해도 강진산 농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이제는 강진에서 생산되지 않은 일부 과일 몇품목을 제외하고는 강진농산물로 채워지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올해 10개월 만에 22억원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바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송 팀장은 지역농업인들을 위한 일들을 다양하게 일궈냈다. 농산물 유통구조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할 것을 예측하여 고정고객 D/B구축사업으로 12만3천여명을 확보해 고객 관리해 농산물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서울 동작구와 군간 도농 상생 1:1매칭을 추진해 관내 신선한 농산물을 서울시에 안전한 공공급식 재료로 공급하는 MOU업무협약 결과도 이뤄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0월말 10억여원의 강진농산물을 공급하여 지역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직매장에서 직원들과 농가출하 농산물 신선도, 상품성을 논의하고 있다.

 


송 팀장은 군동면 석교리의 농업유통센터내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 DSC시설 및 벼 저장창고를 신축하였다. 이는 군동면 농업인들이 경작하는 1000㏊의 벼를 수확 후 적기에 건조 저장하여 미질향상은 물론 수확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는 평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해양산림과 산림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물놀이장이 전무한 강진에 사는 지역민들이 타지 물놀이장을 찾지 않아도 되도록 보은산에 연꽃테마공원 및 V-랜드 물놀이장을 조성하였다. 2017년에는 산림경영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전면 주작산 공터에 나무를 심고 물을 끌어와 주작산휴양림 및 연못을 조성해 힐링쉼터로 제공하였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는 송 팀장은 강진발전과 강진농업인, 군민이 행복한 일들을 일궈내고 있다.


■송방선 팀장 약력
●1962년 작천면 갈동리 학동마을 출생
●작천초, 작천중, 목포기계공고 졸업
●1990년 3월 지방농업 9급 임용 작천면사무소 첫 근무
●1900년  군 산업과 농기계과 근무
●1993년  오정숙씨와 결혼 1남1녀
●1996년 7급 승진 병영면사무소 근무
●2008년 6급 승진 작천면 산업계담당 근무
●2012년 해양산림과 산림관리팀장 근무
●2018년 친환경농업과 유통팀장 근무

송방선 유통팀장의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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