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패] "민원인을 더 친절히 모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정석패] "민원인을 더 친절히 모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11.1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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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패(우수공무원)] 강진군 민원봉사과 김동진 토지관리팀장

 

강진군청 민원실 30년 역사 산증인...항상 웃는 스마일맨
2006년 행자부 장관 기관표창 및 개인표창...대통령 초청 청와대


김 팀장은 1966년 해남군 북일면 운전리에서 김선희, 최행님 부부의 1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행정구역은 해남이지만 북일면과 신전면 영관리 영수마을은 길 하나사이로 나뉘어져있다. 영관리 영수마을과 북일면 운전리 마을은 한 마을이나 다름없다. 이에  옆집, 뒷집 주민들은 이웃사촌이었고, 생활권은 강진이었다.

북일초, 북일중, 해남고를 거친 김팀장은 목포대 지적학과를 졸업하고 91년에 공직에 임용되어 현재까지 민원실에서 30년째 근무하고 있어 강진군 민원업무의 역사이기도 하다.

김 팀장은 지적측량검사, 토지이동신청, 부동산특별조치법 업무, 지적 재조사사업, 조상 땅 찾아주기 등 지적업무를 두루 거쳐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다.

먼저 양도소득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등의 기준자료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를 읍·면에서 조사하였으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군에서 조사하도록 바뀌었다. 읍·면 업무를 군으로 이관하여 전문직으로 조사하도록 하였으며 지가조사 추진상황실 설치하고, PDA를 이용한 토지특성조사 등 개별공시지가 업무를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행장자치부 장관 표창으로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

 


큰 상도 받았다. 민원실 서무를 담당하면서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행정추진상황 종합평가에서 '2006 민원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 표창'과 '행정자치부 장관 개인 표창'을 받고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받아 민원실 리모델링과 민원실 전 직원 제주도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 다녀온 것이 김 팀장은 크게 기억에 남는다.

또 관내 각급 유관기관(경찰서, 한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법률구조공단)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관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농기계 수리, 건강진료, 측량 민원, 법률상담 등을 하면서 개인 사비로 장수 사진 찍기 봉사한 것이 추억의 하나이다.

현재는 도로명 주소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리사, 농막 등 가설건축물의 경우 배치도면이 없어 도로명주소 신청 시 배치도면 작성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어 군에서 가지고 있는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위성영상시스템을 이용해 무료 배치도면을 작성하여 민원인에게 도로명주소를 부여해드리는 시책을 추진해 2020년 도로명주소 업무로 '행정자치부 장관 강진군 기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며, 행정자치부 주관 '2020년 국민 생활 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하여 심사 중이다.

또 도로명주소 업무를 추진하면서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군 특성을 고려하여 취약계층이 건물번호를 신청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부착해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재생사업 지역은 특색(옛 극장 거리)을 반영하여 민화 건물번호판을 제작해 부착해 드리는 사업을 하기도 하였다.

김 팀장은 2020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강진군 지부를 만들어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주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아름다운 강진 구석구석을 돌며 촬영을 하여 사진으로 강진을 알리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군청, 강진의료원, 교육청 등 순회 전시를 하였고, 오는 20일까지 강진고 우두봉 갤러리에서 '우두봉 르네상스를 꿈꾼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있다.

직원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항상 자기가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적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처리하는 업무는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아주 신중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 김 팀장은 민원인들이 사소한 것에 감동한다.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민원인들이 감동하는 것은 우리가 그분들에게 어떤 커다란 것을 해 드려서가 아니라 사소한 말 한마디, 진심으로 그분의 고민을 같이하려는 아주 사소한 노력에 감동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힌다.

언제나 민원인의 눈높이로 민원인의 관점에서 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김 팀장은 각오를 덧붙인다. 30년간 항상 민원들에게 웃음으로서 맞이하는 김 팀장은 오늘도 항상 그자리에서 더 친절하게 민원을 웃음을 건낸다. 

■ 김동진 팀장 약력
●1966년 11월 해남군 북일면 운전리 출생
●1979년 북일초등학교 졸업
●1982년 두륜중학교 졸업
●1985년 해남고등학교 졸업
●1990년 목포대 지적학과 졸업
●1991년 9급 임용 강진군 지적과 근무
●2009년 6급 승진

항상 든든한 후원자인 가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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