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문화 바로알기 역사탐방 의미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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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20.11.1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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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사무소, 현무공 김억추 장군 묘소 참배

 

작천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6일 건강의 날을 이용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무공을 세운 김억추 장군의 묘소를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언 작천면장과 직원들은 4분기 건강의 날 행사를 관내 교동마을에 있는 현무공 김억추 장군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통상 건강의 날 행사는 가벼운 산행이나 직원 개개인이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관례이나 이날은 역사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찾는데 주력했다.

참배는 장군의 묘소를 관리하고 있는 12대손 김기정 옹(89)의 안내로 진행했다.

현무공 김억추 장군은 강진군 작천면 박산마을 출신이다. 임진왜란 때 전라우도 수군절도사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67호(2020년 6월19일 지정)인 현무묘는 138년 전에 김억추 장군의 덕행과 충절을 기리는 종가의 별묘다. 임금이 장군의 충절을 높이 평가해 만들어진 부조묘는 현무묘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작천면사무소 직원들은 묘소 참배 이후 발길을 옮겨 강진읍 영파리에 있는 금강사를 찾았다. 금강사는 전라남도 지정기념물 제91호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현무공 김억추 장군을 함께 기리는 사당이다.

조 면장은 "이번 참배를 통해 우리 고장 작천을 널리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서 앞장서 관광객에게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작천면은 내년 1분기 건강의 날 행사에는 작천 구상마을에 있는 황대중 장군 묘소 참배와 함께 강진군 향토유산 제19호인 양건당 충요정려각과 20호인 말무덤을 찾아 황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황대중 장군은 조선 중기 의병장으로 호는 양건당이다. 황희의 5대손이자 양정공 황사효의 증손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휘하 무장으로 활약했다. 정유재란 중 남원성 전투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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