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조금씩 풀리는 경기
[사설1] 조금씩 풀리는 경기
  • 강진신문
  • 승인 2020.11.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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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매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얼어붙은 지역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4일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17만4천260포대(40kg)로 그 중 건조벼는 15만9천260포대를 매입한다. 지난 4일 군동면 호계리창고에서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관내 11개 농협 및 개인창고에서 45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품질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진사무소에서 5명의 검사원이 지역별로 배정돼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청무, 새일미 2개 품종이다. 새청무와 새일미가 아닌 다른 품종이 20%이상 혼입되었을 경우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특히 출하농업인의 가장 큰 관심인 매입대금은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 수확기인 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확정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전남에서 자체육성한 도복에 강하고 미질 및 생산량이 좋은 새청무를 군 대표품종으로 정하고, 전체 벼 재배 면적의 35%인 3천ha에 대하여 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중가격보다 1가마 당 군에서 1천원, 농협에서 1천원 지원해 농업인 소득보전을 해주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과 수확량 감소의 이중고 속에 공공비축미 매입이 시작되면서 농가에서는 조금의 여유가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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