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옛살비(주) 미국 수출 선적식
농업법인 옛살비(주) 미국 수출 선적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1.0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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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가격변동 등 대응...지역 양파·깐마늘 1500만원상당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옛살비(주)는 강진농산물선별장에서 마늘·양파 미국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옛살비(내가 살던 고향)(주)는 회원 8농가에서 올해 경작한 양파와 마늘 농산물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적식에는 옛살비(주) 회원농가, 협력 농업법인 임직원 등이 함께했다.

미국 수출길에 오른  농산물은 상품 깐마늘 800㎏와 상품 양파 700㎏ 총 1500㎏로 약 1500만원 상당으로 오는 19일경 미국 LA 롱비치항으로 입항해 A, B 현지업체를 통하여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이날 선적식에는 미국 소비자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향우 더 많은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질것으로 기대됐다.

첫 수출 선적식을 가진 옛살비(주)는 해상운송기간 발생하는 농산물 선도유지, 원숙도 등을 파악해 더 많은 농산물 수출을 열어 지역농가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옛살비(주)는 올해 4월 농산물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 대책을 강구하고, 소비자에게는 좀 더 저렴하게 생산자에게는 물류비를 낮추는 다양한 판로처 및 유통시스템을 모색하였다. 이에 관내에서 수출을 갖고 있는 C농업법인을 통하여 해상운송으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미국수출 판로 개척을 이뤄냈다.

한편 군동면 삼신리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옛살비(주)는 농산물 내수시장 가격변동에 대응하는 수출을 목적으로 올해 3월 결성됐다. 현재 지역의 중·소농가 20여명이 회원으로 함께하며 농산물 쌀, 귀리, 찰보리, 마늘, 양파 품목을 12㏊ 경작지에서 생산·출하하고 있다.

조영건 대표는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수확철이면 과잉공급과 풍년작 등 이유로  제값을 받지 못해 농가가 손에 쥔 것이 별로 없었다. 지속적인 해외수출 판로 개척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미래농업을 위해서 꼭 가야 할 길이다"며 "수출을 통하여 내수시장 가격변동에도 대응하고, 지역농가가 소득을 올려가는 동기를 마련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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