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북산면 주민들의 숙원사업
[사설1] 북산면 주민들의 숙원사업
  • 강진신문
  • 승인 2020.1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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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북삼면(작천면, 병영면, 옴천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은 공사 착수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9년 사업이 확정됐고, 2012년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에서 해당 공사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기간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이승옥 군수는 까치내재 터널공사를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는 한편, 지속적으로 도지사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사업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지난 2019년 토지보상비 25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2019년 12월 실시설계보완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완료했고, 기술검토와 계약심사를 거쳐 2020년 9월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7일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군동면 파산리부터 작천면 삼당리까지 L=3.3km(터널 0.94km, 진입도로 2.36km) 까치내재 터널 개설이 추진되며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06억원(감리비 43억, 공사비 538억, 보상비 등 25억)으로 군비 부담이 없는 전액 도비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1억3천400만원을 투입해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까치내재 터널이 완공되면 북삼면은 물론 강진읍을 비롯한 까치내재 남쪽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돼 강진군의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항상 북삼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제는 해결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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