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후주택 정비사업, 낡은 집이 새집으로~!
[기고] 노후주택 정비사업, 낡은 집이 새집으로~!
  • 강진신문
  • 승인 2020.10.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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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강진읍 동성리

낡은 집이 새집으로 싹 고쳐져 강진 살이가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강진읍 동성리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면서 우리 마을과 집이 살기 좋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이 진행된다는 정보를 현수막을 보고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마침 마을 이장님께서 소식을 알려주셔서 작년 말에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지붕이며 집안 곳곳이 노후되어서 고민거리였는데 소식을 접한 순간 눈이 확 뜨이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사실은 집이 오래되어서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집을 고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도 있고 그냥 살자니 불편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았었는데 낡은 집을 수리해준다고 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처음엔 얼마나 달라질까? 의문이었는데 공사가 점점 진행되면서 예쁘게 변하는 집을 보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집수리를 진행하며 노후된 지붕이랑 처마, 옥상과 계단 방수, 담벼락을 고치게 됐습니다.
맨처음 지붕을 고쳤는데 지붕을 깨끗하게 고치고 나니 앞집에 사는 젊은 사람이 지붕이 정말 예쁘다고 부러워했습니다.

옥상과 계단 방수 작업도 끝냈습니다. 오래된 집이라 시멘트가 까맣게 변해 보기도 싫고 방수가 안되어 문제가 많았는데 깔끔하게 방수처리를 해놓으니 보기에도 좋고 생활하기에 한결 편합니다.

내년에도 이 사업이 계속된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해서 제 주변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직접 참여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좋은 제도는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엔 설계도면을 받은 후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주민과 소통하며 공사를 진행하면 더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공사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공사 시작 시간을 사전에 미리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나 주말에 갑자기 오시면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불편한 점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공사 중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음료수 병, 종이컵 같은 작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시면 주변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강진군 경제가 좀 더 활기차게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되어 활기를 잃던 마을이 도시재생사업을 만나 새롭게 피어나는 모습을 체감하면서 사뭇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둘 사라져가고 희미해져 가는 마을에 숨을 불어넣어 다시 사람들의 삶으로 이어주는 일이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잘 추진되길 바랍니다.
강진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 끝까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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