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도교육청, '고교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급
전남도·도교육청, '고교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급
  • 김철 기자
  • 승인 2020.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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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도·시군·도교육청 협력, 교육재난 극복 모범사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교육재난 극복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협력해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동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두 기관은 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라남도의회와도 협력했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을 발빠르게 추진해 지난 13일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지원금을 15일까지 신속히 지급키로 했다.

이번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원은 총 79억 원 규모이며,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을 비롯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 등 5만 3천여 명에게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인당 15만원씩 지급된다.

고등학생은 별도 신청 없이 학교 스쿨뱅킹 계좌로 현금이 지급되며, 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금 신청 시 제출한 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전국 최초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지원한 고교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은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재원을 분담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한 교육재난 극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으며 걱정이 많았을 학부모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전남교육청은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고등학생 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은 유례없는 상생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이번 조치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도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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