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녕과 안전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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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20.10.1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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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 개최

 

지난달 26일 성전면 월출산 무위사(주지 법오스님) 극락보전 앞마당에서 이승옥 군수, 불교사암연합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제3회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가 열렸다.

먼저 1부에서는 시련, 관욕과 광주전통불교영산회의 상단불공으로 시작됐다. 2부에서는 삼귀의, 반야심경, 법오 주지스님의 인사말과 행사에 참여한 기관단체장들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청법가, 법어, 수륙재 시식, 축원 등으로 2부행사가 마무리됐다. 또 경내에서는 무위사 사찰에서 시작한 건강한맛, 사찰음식 체험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무위사는 세종대왕의 명으로 1430년에 극락보전이 조성되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두 임금에 이해 고려 왕실을 멸하고 새로운 조선을 건국하면서 죽음을 당한 고려의 충신과 왕족의 넋을 기린다.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새로운 조선의 국가와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자 극락보전을 짓고 수륙대재를 봉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부터 수륙대재가 시작해 조선시대 말까지 이어져왔으나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

무위사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수륙대재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수륙대재는 현재 서울 진관사와 동해시 삼화사에서 거행되고 있고 국가 중요문화재로 인정되어 매년마다 국가지원으로 봉행되고 있다. 무위사 수륙대재는 조선시대 3대 수륙대재로 인정받았지만 아직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큰 상태이다.

강진무위사는 국보 제13호인 극락보전을 비롯해 무위사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제313호),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보물 제507호) 등 모두 7개의 문화재를 가진 문화재의 보고(寶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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