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화해와 배려
[사설1] 화해와 배려
  • 강진신문
  • 승인 2020.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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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열린 하반기 의장 선거의 후유증이 3달여간 지속되고 있다. 4명의 민주당 의원이 제명조치를 당했고, 이에 한 명의 의원 출석정지를 의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의회(의장 위성식)가 지난달 17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제267회 강진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강진군의회는 본회의에서 김창주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의결했다.

징계사유는 제266회 강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성실의무 위반으로 공개사과 하도록 하였으나, 현재까지 공개사과를 하지 않고 의회 내부규율과 질서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음은 물론, 소속 당내 사안을 SNS를 통하여 불특정 다수인에게 무분별하게 전파시키고 있어 의회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실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창주 의원은 크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규탄성명은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비정상적 약속위반과 당을 지키기 위한 표현이고 이미 전남도당에서 4명 모두 제명처리 된 것으로 사실관계가 규명되었다며 소명의 기회도 없이 윤리특위의 회부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중징계를 남발하고 있음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대해 위성식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소속의원 제명 처분과 무관한 강진군의회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김창주의원은 지속적으로 강진군의회에 대하여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의원들의 이름만 들어간 추석인사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군의회가 하나되지 못하고 끝없이 정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화해와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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