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대한 생각 차이를 좁혔습니다"
"서로의 대한 생각 차이를 좁혔습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09.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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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원 관련, 도암면 보동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주민민원 해소 및 의견 청취...이승옥 군수 직접 대화

 

강진군은 지난 15일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신축공사와 관련해 도암면 보동마을회관에서 관계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원 건립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이승옥 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관했다. 여기에 주무관청인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시설관리팀장, 전남개발공사 감독관, 서진건설(주) 현장소장, 군 관계자, 보동마을 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공무원 교육원 건립에 따른 소음, 먼지, 각종 생활 불편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승옥 군수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이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다소 미흡했던 군의 입장이 주민피해를 최대한 조사해 물적피해, 정신적 피해 보상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주민들의 민원 핵심사항이었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접접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간담회를 통해 마을회관 이전건립, 배수로 재정비, 마을상수도 관정이설, 상생의 공간조성 건의 요구 등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마을회관 이전 문제의 경우 공무원교육원측에서 부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마을 상수도 관정이설 비용에 대한 문제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옥 군수가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챙기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말 공무원연수원 이전이 확정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사항은 계속 이어졌다. 부지문제에 대해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부지의 이전을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에 대한 큰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해 8월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로 15m 길이의 파일을 수십개를 박아야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을 수반하고 있어 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소음과 진동으로 노약자들의 정상생활이 힘들고 고통속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실제로 일부 노인주민들은 계속되는 소음과 진동으로 약을 먹거나 병원을 다녀오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통해 이승옥 군수는 "교육원 신축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위로하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교육원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주민 건의사항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윤보현 이장은 "공직자가 주민의 아픈 가슴을 이해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군수님께서 동의를 받아 들여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원과 주민이 동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군수님의 방문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은 본관 및 편의시설동 3층, 생활관동 4층 규모로 건설 중이며,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1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내년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이 개원되면 연간 57개 과정 1만명 이상의 전라남도 공무원이 강진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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