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옴천토하젓 김동신·황정숙 대표는 지난 16일 강진군청을 방문해 이웃들과 훈훈한 추석 명절을 함께 하고자 청자골토하제품 500만원 상당의 100개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에 청자골옴천토하젓 대표는 코로나19로 외출을 하기 힘든 상태에 명절을 맞는 주민들의 식단에 도움이 되고 싶어 준비했다며 토하젓제품을 전했다. 기탁된 청자골토하는 11개읍·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100가정에 전달한다.
청자골옴천토하젓 김대표는 지난 95년 신토불이 토하젓 명맥을 계승하고자 일운토하장을 시작했다. 친환경농업특구 1호로 지정된 옴천면 산골마을의 천수답 및 휴경지를 활용 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 대규모 토하양식단지를 개척해 키운 민물 새우중 새뱅이(일명 또랑새우)를 원료로 담근 전통수산 발효식품을 만든다.
20년이 넘도록 토하를 연구하며 토하젓을 담가온 김 대표 부부는 화학조미료를 사용치 않고 천일염을 사용, 3~6개월 간 숙성을 시킨 후 양념을 더하는 선조들의 전통방식을 고집해 깊은 맛의 토하젓제품을 생산해낸다. 김 대표는 토하연구소장과 함께 생산·판매하며 강진을 널리 알리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강진명품, 명인으로 선정된 김 대표는 제14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전통부문 금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에는 농수산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홀로 사시는 지역 어르신들이 외출이 어려운데 명절까지 맞아 더 힘들어 작으나마 식단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