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거리두기' 벌초·성묘 오지 마세요
'추석도 거리두기' 벌초·성묘 오지 마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9.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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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관·사회단체 산소 벌초대행 한기당 4~7만원
벌초후 SNS 통해 사진과 함께 전송 서비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 생업 등의 이유로 조상묘지를 돌보지 못한 주민 또는 출향인을 위해 벌초대행사업 운영에 나섰다.

추석이 2주일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벌초대행을 신청한 주민, 출향인들을 대신하여 산소 벌초대행을 실시하고 있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도 지난 12일부터 신청인 일정에 맞춰 작업완료를 목표로 추석 명절 비대면 벌초대행에 나서고 있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한 신청인에 한해 벌초를 대행한다. 벌초대행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과 출향인들을 위해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 기당 4만5천원이며, 3기 이상은 한 기당 4만원의 벌초대행료로 이용할 수 있다.

15년의 경력아래 벌초대행사업을 갖고 있는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는 강진군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벌초대행은 5인2조로 나뉘어 실시하며, 신청인들에게 는 묘지 벌초 후 사진을 촬영해 SNS 또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로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10-3638-9806번으로 하면 된다.

강진산림조합에서도 지난 11일까지 신청 마감을 갖고 산소벌초대행사업에나서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신청자 순서에 따라 벌초에 나서고 있으며 벌초대행사용료는 기본 1기당 7만원이다. 단 묘지의 수, 면적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벌초대행은 위성합법장치 GPS 및 묘지이력관리시스템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벌초 후에는 우편, SNS문자 등으로 의뢰인에게 사진을 전송한다.

또한 강진산림조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강진국가유공자들의 묘소는 무상으로 벌초를 제공한다.

강진산림조합관계자는 "묘지 벌초대행서비스가 코로나19로, 생업 등으로 조상, 부모님 묘소를 직접 돌보지 못하는 주민, 출향인들의 아쉬운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대행을 신청한 묘소는 조상님 묘소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최선을 다해 벌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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