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민·관 협력으로 더불어 행복한 강진!
[기고] 민·관 협력으로 더불어 행복한 강진!
  • 강진신문
  • 승인 2020.09.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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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_ 강진군청 희망복지팀장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원천적 동력은 결국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위축된 경제와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 속 우리 강진군에 밝고 따뜻한 소식들이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진-광주건설사업단과 사랑손힐링센터가 강진군과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 강진군은 민·관의 적극적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관내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강진-광주건설사업단은 강진군에 매년 20대의 보행보조기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15일 있었던 업무협약식에서 20대의 보행보조기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보조보행기는 한국도로공사 강진-광주건설사업단이 지정한 작천면에 우선 배정된다.

사랑손힐링센터 또한 군민을 위한 건강증신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약속했다. 사랑손힐링센터는 자원봉사활동 추진으로 관내 여러 마을을 돌며 이침, 부황, 뜸 등 대체의학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외에도 손소독제 천연 비누 벌레퇴치제 등 건강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특히 병원에 다니기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재능기부 의사를 밝혀 주신 감사한 분도 있다. 광주 노의웅미술관 대표인 노의웅 화백은 강진군 벽화그리기 작업에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했다. 강진군민들에 대한 응원과 봉사의 마음을 담아 완성될 벽화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이 되어 강진군을 빛내게 될 것이다.

강진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약속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조건 없이 베풂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강진의 화합과 결속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을 것이다.

다 전할 수 없을 정도로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 최근 길었던 장마와 반복됐던 태풍 상황 속에서 그 따뜻한 연대는 더욱 빛났다.

앞선 집중호우때 수해 피해를 입은 구례군과 신속히 연락해 밑반찬 배식봉사와 수해 지역 청소에 나선 강진군 새마을지회를 비롯해 수해복구를 위해 포크레인 등 장비 지원에 나선 강진로타리클럽, 지역자활센터, 인력지원에 힘쓰신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등 이웃의 고통 분담을 위해 제 일처럼 나서 주셨다.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 때마다 찾아오는 복날 어르신들을 위한 복달음 음식, 명절음식 기부 등 나보다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기억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많은 봉사단체들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강진군을 지키는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계신다.

강진군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의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 모두가 힘든 시기 서로를 향한 이 같은 선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밝히는 희망이 빛이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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