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강진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곳
도전하는 강진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곳
  • 강진신문
  • 승인 2020.09.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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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면 청자촌 _ 강진청년문화창작소

 

취·창업을 돕는 맞춤형교육과 전문컨설팅 연계지원

청년창업은 고령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더욱 다양한 물적, 인적자원들이 적극 지원되어야 한다.

특히 군단위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취·창업을 위해 도시로 몰리는 쏠림현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청년창업이 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강진최초로 청년을 위한 전문 취·창업교육을 담당하는 강진청년문화창작소가 개관했다. 이곳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대구면 청자촌 (구)청자판매장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지원사업과 연계해주고자 시작됐다. 

통합지원형 청년공간인 청년문화창작소는 지역 또는 이주예정 미취업 청년, 만 18세에서 만39세의 청년에게 다양한 취·창업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참여한 지역청년들에게는 교육생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기획한 지역농산물 가공식음료 개발, 관광상품개발, 온라인쇼핑몰, 반려동물 관련산업 등 취·창업을 돕는 다양한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취·창업아이템 발굴도 돕고 있다.

 

강진청년문화창작소의 태동은 지난 2017년이다. 강진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면 좋지만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약했다. 호주머니가 빈약하거나 전문업 창업 지식이 약한 지역의 청년들에게는 창업을 위한 공간 하나도 얻기 힘든 실정이었다. 이로인해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됐다. 이를 강구해보고자 지난 2018년 청년 창업보육센터에 의미를 두고 준비하여 행전안전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지난 2019년 강진청년문화창작소를 개관하였다. 곧바로 전문인을 강사로 모셔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는 브런치카페 과정, 취·창업교육, 수제맥주 홈브루잉마스터 과정, 반려동물식품제조, 유튜브교육, 관광기념상품개발, 숙박창업자교육, 햄베이컨 제조과정 등 8개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였다. 이와함께 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기대하면서 청년들을 위한 강연도 세차례 열었다. 청년창업자를 위한 세무 강의, 청년이 말하는 요즘 일자리 트렌드 및 창작의 시대 등을 강의해 시야를 넓혀주었다.

올해도 지역청년들에게 3개프로그램 심화과정교육을 지원되고 있다. 취·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돕고자 제과제빵 국가 기능사자격증 양성과정, 반려동물관리교육, 제과제빵창업자과정이 운영중이다. 각 프로그램마다 12명의 지역청년들이 참여하여 취·창업에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강진청년문화창작소에서는 취·창업교육 외에 청년들에게 창업지원사업과 연계 한 지원업무도 갖고 있다.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기획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계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준다. 또한 청년공방(농어촌문화예술카페)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와 청년들이 교류를 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이러한 다각적인 교육과 연계사업으로 교육프로그램 청년수료생 5명은 지역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진청년문화창작소에서는 창업자청년들은 약한 기반이 고민이었다.이에 전라남도 예비 청년 창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하도록 안내했고, 청년수료생 5명이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인해 1인당 청년 창업자금 1천800만원을 받게 됐고 5인의 청년은 강진읍과 병영면에 디저트, 아동요리전문체험, 여행자, 브런치, 문화체험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강진청년문화창작소에는 전문교육 공간 외에 3개의 사무실을 갖췄다. 이 공간은 자금이 약한 강진청년들이 창업 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이다. 사무실 지원은 강진에 주소지를 둔 청년에 한하며, 기한은 1년이내로 사무기기, 인터넷 시설까지 완비돼 있다. 또한 실기와 이론 교육을 갖는 주방에서 빵, 제과 품목을 만들어 온라인판매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진청년문화창작소는 강진청년들의 다양한 형태의 창업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창업 형태를 꿈꾸는 타지역 청년들이 강진으로 모여들어 창업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뤄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문의전화는 432-3888번으로 하면된다.

 

 

"청년이 지역사회 주체가 돼야 한다"
강진청년문화창작소 김보균 이사장


지역청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모델로 해결하려는 도전정신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는 강진청년문화창작소 김보균 이사장.

김 이사장은 "강진청년문화창작소는 청년들이 언제든지 취·창업상담과 교육, 전문업체 및 기관과 컨설팅을 받도록 열려 있다"며  "창업이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창업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는 청년이라면 청년문화창작소에서 창업을 꼼꼼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인생에서 하는 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통해 발견하는 내 모습이 중요하다"며 "청년이라면 도전 할 시간이 많은 만큼 꿈을 갖고 딱 1년만이라도 가치 있는 것을 만드는 도전하는 강진 청년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지역에는 청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창업아이템을 판매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이 필요하다"며 "강진청년문화창작소에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현장이 설치돼 청년이 제작한 창업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홍보, 판매하는 공간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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