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소규모 학교 미리 준비해야한다
[사설2] 소규모 학교 미리 준비해야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0.09.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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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합학교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전남형 초·중통합학교' 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소규모 작은학교의 존폐여부가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1일 도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9월 월례회의를 통해 통합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장교육감은 그동안에도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 별 특색 프로그램 운영이라든지, 시설개선, 또 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면 단위 30~40명 이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하는 '초·중통합학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장 교육감이 구상하는 '전남형 초·중통합학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과 연계해 공간을 혁신하고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특히 '스마트 교실'을 제대로 만들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전남 미래 에듀테크의 산실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1년 1학기에 초·중통합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9월 1일자로 20개 학교를 지정해 준비한 뒤 2022년 3월 1일자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고, 성과를 보아가며 그 수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강진은 대구, 작천, 칠량, 도암면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대상 학교로 도 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소규모 학교들이 생존을 위한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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