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강진군 다녀가 방역 비상
코로나19 확진자 강진군 다녀가 방역 비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8.3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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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3번 8월 17, 18일 방문, 접촉자 모두 음성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진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강진군이 긴급대응에 나서 군민들이 긴장했다.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지역 N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고양시 173번 60대 A모씨 확진자가 지난 17일과 18일 승용차를 이용해 강진군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9일 경기도로 돌아간 뒤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를 검사했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강진방문에는 회사직원 한명이 동행했고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진군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20일 자정께 경기도로부터 통보 받고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동선 파악에 나섰다. 또한 긴급 문자메시지로 군민들에게 공개했다. 또 이들이 머물렀거나 다녀간 곳에 대한 정밀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한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군민은 강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다.

업무차 강진군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지역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5시경 강진에 도착하여 도암면 모업체를 방문했다. 또한 강진읍 모식당에서 1시간여 머물며 저녁식사를 한 후 밤 9시께 모숙소에서 지냈다. 이어 18일 오전8시30분께 모편의점을 들렀고, 이후 강진군청 모과를 투자상담차 방문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에는 모식당에서 식사하고, 오후에는 대구면 모카페에서 머문 후, 도암면 모업체를 방문하고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진군은 조속히 지난 21일부터 3일간 방문 시설 8곳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A씨가 다녀간 동선의 CCTV 등을 확보하고  당사자에게 동선을 묻고 이용자 파악에 나섰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군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새벽 3시에 A씨가 다녀간 카페, 숙박업소, 식당 종사자 16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오전 8시에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 받다. 이와함께  오전 7시에는 A씨가 방문한 군모과 출입구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안내하고 폐쇄조치를 내렸다. 또한 담당과 직원 18명도 자가격리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더불어 A씨의 동선에서 파악된 군 직원 30명과 카페, 숙박업소, 식당 이용자 31명을 신속히 파악해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21일 오후 7시30분께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총 77명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현재 경기도 확진자 A씨와 일 자문차 만남을 갖고 동행한 모면  주민 3명은 검체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택에 자가격리 상태로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에게 부지매입건 등의 상담을 가진 군 접촉자 2명도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2주간 매일 2회 발열체크 및 역학 조사중에 있다. 2인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기본 업무만 보는것으로 알려졌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군 직원 2명은 상담에 식약처허가 황사방역 KF94 마스크를 착용하여 전염성에 안전하여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치 않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는 밀접 접촉해 조치한 것이다"며 "예방을 위해 군민들이 마스크 쓰기와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말고, 접촉은 최소화하는 생활안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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