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군 자원봉사 및 사회단체, 이웃 향한 온정의 손길
[기고] 강진군 자원봉사 및 사회단체, 이웃 향한 온정의 손길
  • 강진신문
  • 승인 2020.08.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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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리 _ 강진군청 주민복지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장마와 태풍 코로나19 등 전국이 힘든 상황에 처한 지금, 이웃을 향해 베푸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때로는 위기를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탐진로타리클럽 회원분들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셨다. 대상 가구는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다. 가구주분께서 건강이 악화돼 집안일에 신경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에 따라 잡초들이 집을 둘러싸고 높이 자라 가족들 모두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강진군과 강진군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는 이 같은 사례를 접수한 뒤 탐진로타리클럽에 도움을 요청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주시는 탐진로타리클럽에서는 긴급출동대를 모집해 회원 20여 명이 모여주셨다. 회원들은 대상자 가구로 신속히 이동해 풀베기 작업과 제초작업을 진행했다. 숙련된 기술자와 준비 물품이 필요한 앞마당 시멘트 공사는 차후 지원해 주시겠다는 약속까지 해주셨다. 대상자 가정에서는 한결 쾌적해진 집 상태에 크게 만족하며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돌보고 챙기기도 힘든 위기의 상황 속 지역사회를 위한 배려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모두가 웃을 수 있어 탐진로타리클럽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최근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해주는 다양한 봉사단체들이 많다. 앞선 집중호우때 수해 피해를 입은 구례군과 신속히 연락해 밑반찬 배식봉사와 수해 지역 청소에 나선 강진군 새마을지회를 비롯해 수해복구를 위해 포크레인 등 장비 지원에 나선 강진로타리클럽, 지역자활센터, 인력지원에 힘쓰신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등 이웃의 고통 분담을 위해 제 일처럼 나서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

'더불어 행복한 강진공동체' 조성의 든든한 주역이 되어 주시는 분들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전망이 밝지 않다.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테고, 그 과정에서 서로 너무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껏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쭉 우리 강진군을 밝히는 따뜻한 빛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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