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 어촌체험마을 '무더위'를 부탁해
하저 어촌체험마을 '무더위'를 부탁해
  • 김철 기자
  • 승인 2020.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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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재정 지원없이 체험마을 자부담으로 물놀이장 조성

 

어촌생활 전반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여름 휴가의 숨은 명소가 있다. 바로 연간 6천여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대구면의 하저 어촌체험마을이다.

하저 어촌체험마을은 승선체험, 바지락 갯벌체험, 해안가 산책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 관광형 체험마을이다. 바지락을 직접 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어린이도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엇보다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지난달 31일 어촌체험마을 내 개장하게 된 어린이 물놀이장이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조립식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파라솔, 샤워장,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구비돼 있으며 바로 옆에서는 탁 트인 강진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 1일 체험료는 청소년과 성인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또 코로나19를 대비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어촌체험마을에 대한 방역·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소규모 가족단위 체험 위주로 진행해 체험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에 개장한 하저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자체의 예산지원 없이 스스로 비용을 투입해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우수사례로 꼽힌다"며 "체험객들이 안심하고 어촌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위생 관리에 철저하게 나서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면 하저마을은 지난해 바닷가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대구면 하저마을에 조성된 캠핑장은 기존 마을에서 관리하는 주차장과 일부 유휴지를 마을 소득사업으로 캠핑장으로 조성한 것이다. 대지면적 3,500㎡, 20개 데크로 조성하고 개수대, 음수대, 화장실,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대구 하저마을의  캠핑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5월 31일부터 9일까지 전국 9만명의 최대 회원 수를 자랑하는 카페 달구지캠핑의 협조를 받아 테스트캠핑을 시행했다.

이번 캠핑은 전국 캠핑객 30개팀, 120명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갈수록 관관형 체험마을로 구색을 갖추고 있는 하저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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