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진짜 강진최고의 맛집 인정
[사설2] 진짜 강진최고의 맛집 인정
  • 강진신문
  • 승인 2020.07.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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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강진고(교장 정한성) 급식실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진고 학생회(회장 전지민)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급식실을 '강진 맛집'으로 인정하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하고 급식실의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 여섯 명에게 상장 전달행사를 가진 것이다.

강진고 학생회는 평소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기숙사 운영으로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여러 수고로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특히 강진고는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그리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학년별로 식사를 하고 있어 급식실 조리원들이 휴식 시간도 줄이며 열심히 일해 준 것에 대해 학생회에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로 했다.

학생회는 세계에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찾아 별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를 재치있게 응용해 '강진고 급식실을 미슐랭 가이드'의 강진맛집으로 인정하여 학생회에서 직접 도안한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인증서에는 '우리들에게 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제공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미슐랭가이드 강진맛집으로 인증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아울러 꽃바구니와 함께 조리원들의 각각의 특성을 파악하여 만든 상장도 전달해 재미를 더했다.

강진에는 수많은 맛집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와 코로나로부터 건강까지 지켜주는 급식실 영양사와 조리사 등의 노력은 진짜 맛집으로 인정받아도 충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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