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칠량농공단지에서 어업회사법인 ㈜예원과 대원식품㈜의 해조류 가공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열체크, 손 소독 실시, 마스크 배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참석인원도 최소한으로 줄여 조촐하게 진행됐다. 준공식에는 이승옥 군수, 위성식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원식품㈜는 지난 2018년, ㈜예원은 지난 2019년에 전라남도 및 강진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7월에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이후 지난 4월에 해조류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예원은 대원식품㈜ 김창헌 대표와 신안천사김 권동혁 대표가 공동대표로 설립한 어업회사법인으로 대원식품㈜는 해조류 수출 가공 클러스터 조성 및 경제적 시너지를 높이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예원과 함께 강진에 공장을 증설했다.
권동혁 ㈜예원 대표는 "강진을 해조류의 메카로, 해조류 수출 전진 기지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원식품㈜ 김창헌 대표는 "강진군 하면 해조류 가공식품이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강진군의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칠량농공단지는 4만5천평 규모로 지난 2011년 1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현재 24개의 수산물 가공 및 식료품 제조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30일에는 단지 내 관리사무소 및 판매장이 개장돼 칠량농공단지 입주기업에서 생산한 해조류 제품과 관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주)예원과 대원식품(주)는 칠량농공단지에 195억원을 투자해 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후 순차적으로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계약을 체결해 강진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