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학생회, 급식실에 '강진 맛집' 인증서
강진고 학생회, 급식실에 '강진 맛집' 인증서
  • 김철 기자
  • 승인 2020.07.2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장, 운영위원회는 격려금 전달

 

지난 8일 강진고(교장 정한성) 급식실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강진고 학생회(회장 전지민)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급식실을 '강진 맛집'으로 인정하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하고 급식실의 영영사, 조리사, 조리원 등 여섯 명에게 상장 전달행사를 가진 것.

강진고 학생회는 평소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기숙사 운영으로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여러 수고로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특히 강진고는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그리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학년별로 식사를 하고 있어 급식실 조리원들이 휴식 시간도 줄이며 열심히 일해 준 것에 대해 학생회에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로 했다.

학생회는 세계에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찾아 별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를 재치있게 응용해 '강진고 급식실을 미슐랭 가이드'의 강진맛집으로 인정하여 학생회에서 직접 도안한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인증서에는 '우리들에게 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제공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미슐랭가이드 강진맛집으로 인증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아울러 꽃바구니와 함께 조리원들의 각각의 특성을 파악하여 만든 상장도 전달해 흐뭇함을 더했다.

진수연 영양사는 급식의 여신상을 받았는데 학생회는 '귀하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고고한 자태로 변함없이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여 강진맛집으로 인증받는데 큰 기여를 하였기에 이 상장을 드립니다'라는 상장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맛있는 밥상, 급식의 어머니상, 맛집사장이 될 상, 맛있게 먹어 밥상, 몸짱에 대한 환상 등을 전달했고 상장이 전달될 때마다 웃음과 함께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힘찬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전지민 학생회장은 "우리들에게 항상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여 주시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처럼 정성을 다해 주시는 급식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힘내시라고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