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부춘마을 마을회관 화재 발생
강진읍 부춘마을 마을회관 화재 발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7.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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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소...전자제품, 집기류 등 불에 타 1천500만원 피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화재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마을회관에서 불이나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주의가 더욱더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3시40분께 강진읍 부춘마을회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회관 내부 1층 136㎡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천5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전소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불로 회관 내부에 있던 냉장고, TV, 안마기, 정수기 등 전자제품을 비롯하여 생활 집기류 등이 모두 불에 타 버렸다. 그나마 새벽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주민들이 모두 잠든 새벽 시간 알 수 없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부춘마을에는 50호에 주민 90명이 살고 있으며, 23년전 준공된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의 고령 주민들이 공동으로 점심식사를 갖고 있다. 화재로 공동식사는 마을체험관으로 옮겨 갖고 있는 상태지만, 마을기금이 부족해 집기류와 회관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마을회관 1층에서 발화가 추정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춘마을이장은 "생각지도 못한 화재로 마을이 피해를 입어 경황이 없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마을에서도 복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루속히 수리돼 주민들이 걱정 없이 마을회관을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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