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추 장수 이야기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김억추 장수 이야기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7.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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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김억추 장군 소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발간

 

청주김씨대종회 정찬주 작가에 감사패, 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지난 26일 정찬주 작가의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북 콘서트가 강진아트홀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강진문화원에서 주관한 북 콘서트는 소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저자인 정찬주 작가와 소통 등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청주김씨대종회, 청주김씨종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군 홈페이지에 32회 분량으로 연재하였고, 청주김씨대종회에서 책으로 발간하였다.

행사에는 청주김씨대종회에서 명량해전에서 큰 전공을 세우고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혔던 강진의 김억추 장수 이야기는 역사소설의 모범이 되었고, 4백여 년만에 현무공 김억추 장수에 대한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재평가하는 쾌거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정찬주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또한 강진역사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역사소설가 정찬주 작가를 초빙하소설을 집필 할수 있도록 해준 이승옥 군수에게 청주김씨대종회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함께 청주김씨 대종회 김규현 회장과 김정권 전 청주김씨 대종회회장이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각각 2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어 북 콘서트에는 정찬주 작가가 법정스님의 인생응원가로 맺은 인연을 다큐로 촬영한 예술家 예술 영상이 관람되었다. 이어서 작가와의 소통시간을 갖는 시간이 마련돼 소설 중 감명 깊게 읽었던 페이지 문구를 낭독하고, 궁금한 것에 질문 답변됐다.

김억추 장군은 1584년 명종 3년 11월에 강진군 작천면 박산리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청주이고, 자는 방로이며 시호는 현무공이다. 1577년 선조10년 무과에 급제하여 무이보 만호가 되어 북변에서 전공(戰功)을 세웠고, 제주 판관, 사복시 판관, 진산, 순창 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방어사에 임명되었으며, 1597년 전라우수사에 임명되어 이순신과 함께 명량해전에 참전하였다. 명궁수로써 이름이 높았으며, 순조와 이순신도 그의 활솜씨에 감탄 하였고, 무인으로써 사리와 공사가 분명한 용장이었다. 제주 목사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강진으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내다가 71세에 사망하였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저자 정찬주는 1953년 2월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문단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이순신의 7년, 소설 정약용, 법정스님의 인생응원가 등이 있다. 정 작가는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등의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불교와 연이 깊은 저자는 불교와 얽힌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지금은 화순에 '이불재'라는 산방을 지어 텃밭을 일구며 자연에 둘러싸여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정찬주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 소설을 쓰게 됐다. 소설을 쓰면서 의향 정체성 강진의 찾기와 자부심, 애향심이 생겼다"며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소설이 의향 강진의 한 모습으로서 김억추 장군의 이야기로 깨닳는다면 더 없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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