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도서관 재능 기부 프로그램'운영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도서관 재능 기부 프로그램'운영
  • 김철 기자
  • 승인 2020.06.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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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원어민교사 지원...6월중순부터 주 1회 학부모와 지역민 참여하는 그린토크 프로그램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채현)은 관내 강진군도서관과 연계한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민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6월 중순부터 매주 목요일 강진군도서관에서 주 1회 운영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그림책 읽기 활동을 하는'Fun Time With Books'와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여하는'Green Talk'프로그램이 있다.

강진군의 경우 전남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영어 교육을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가 부족하고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거나 순회근무를 가는 학교는 전체 13교 중 7개 학교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성인 학습자 역시 지역 내에서 영어 원어민 교사를 직접 만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다보니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한 회화 위주의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이러한 지역실태를 감안해서 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군도서관이 연계해 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되었다.

도서관 연계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전남생명과학고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Corey Walsh는"한국생활이 4년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의 재능기부가 영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 강진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영어를 매개로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영어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와 열망이 있는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보람된다"라고 말했다.

강진군도서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초등학교 3학년~6학년 학생 1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430-3835로 하면 된다.

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2019년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질의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독서교육 활성화 및 문화·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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