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두발로 자전거 타고 강진 한바퀴
[기고] 두발로 자전거 타고 강진 한바퀴
  • 강진신문
  • 승인 2020.06.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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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명 _ 스포츠산업단 주무관

코로나19 대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가우도와 강진만 생태공원 등 관내 주요 관광 명소들은 철저한 방역작업 및 경관 재정비를 마치고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우리 강진군은 지난 6월 1일부터 아름다운 해안 풍경으로 명성이 높은 강진만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었다. 이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은 강진만 생태공원, 가우도, 다산박물관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긴 준비 기간을 갖고 새롭게 문을 여는 만큼, 기존의 코스를 더욱 확장해 보다 만족도 높은 자전거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기존에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남포교, 제방 자전거도로를 지나 철새도래지에서 반환해 돌아오던 '힐링 코스'(소요 시간 1시간)만 있던 반면, 올해부터는 철새도래지를 지나 다산박물관에서 돌아오는 '문화 코스'(소요 시간 3시간) 및 해창 해안도로를 지나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까지 다녀오는 '건강 코스'(소요 시간 4시간)를 추가해 운영한다.

여행 코스 추가 외에도 생태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프로그램도 보다 세분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연중 상시운영되는 '강진군민 힐링! 자전거 여행' 외에 '가자! 보물 찾으러 강진만 갈대숲으로~' 프로그램이 갈대축제 기간인 10월~11월 사이에 힐링, 건강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에 더해 '추억을 담아 가세요!'는 자전거여행 참가자 개인이 스스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이용, 촬영한 사진을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여행' 프로그램 부스에서 즉석 인화해주는 프로그램(인화비, 액자 포함 3천 원)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진군체육회에서 운영하며 1회 이용 시간은 3시간 이내를 원칙으로, 1인용 자전거는 1,000원, 2인용은 2,000원의 요금이, 3시간 초과 시 30분당 500원(일일 최대 3,000원)이 부과된다. 프로그램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유료화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방문객들이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해 진행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무사히 극복되기를 바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강진을 찾을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자전거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이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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