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23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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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추모 민주화 위한 희생 잊지 않을 것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강진군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식이 강진군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진군 5.18민중항쟁 40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오월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준비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소리조아공연으로 열린 행사에는 40년 전 먼저 간 5.18 민중항쟁 희생 영령을 추모했다. 행사에 참가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신군부에 저항하며 자유를 외치면서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다 스러져간 5.18영령들의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40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행사장에 1980년 5월18일 전후 광주민주항쟁 현장사진을 전시해 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겼다. 또 당시 학생들과 시민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주먹밥을 서로 나눠 먹으며 외쳤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주먹밥을 만들어 나눴다. 또한 지역의 5.18 민주항쟁 사적비 7곳을 찾아 환경정화를 갖고 5월의 정신을 기렸다.

40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합수 윤한봉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합수 윤한봉배 족구대회도 열었다. 합수 윤한봉 선생은 칠량면 동백리 출신으로 민주항쟁을 주도하다 13년의 미국 망명생활, 광주 5.18정신 실현 등을 갖다 향년 61세로 영면했다.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은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고일석 행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은 권력에 눈이 먼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정의를 지키고 항거한 민주항쟁이다"며 "민주항쟁은 민주주의 투쟁흐름에 커다란 의미였다. 엄중한 심판을 통해 5월 역사적인 날을 바로 잡아 긴 나긴 아픔을 어루만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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