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주민들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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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23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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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병영향우 코로나19예방 마스크 6천매 전달

 

수도권 병영면향우가 익명으로 고향 면민들과 후배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보내와 지역사회가 훈훈하다.

지난 16일 병영면사무소에 내고향 병영면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며 한 향우로부터 택배를 통해 의료용마스크가 기탁됐다. 병영면사무소에서는 향우가 보내온 4백만원 상당의 의료용마스크 6천매는 병영기관단체장들과 협의를 거쳐 병영초·중·고교 교직원, 학생 189명에게 1인 13매씩 배부했다.

또한 병영주민 전세대 1,684명에게 1인 2매씩 마을이장을 통하여 병영향우의 고향사랑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이번에 고향사랑을 보내 온 익명의 병영향우 고향에는 친척, 형제자매가 살지 않지만 도움이 필요 할 때면 솔선수범해 병영고향사랑을 보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에도 홍교관사거리에 건립한 바르게살기운동탑 제막 비용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3백만원을 선뜻 기탁해 주었다.

익명의 향우는 수도권에서 지난 1979년 삼성도금 업체를 창립하여 자수성가한 인물로 프리미엄 욕실자재생산 및 공급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정식 병영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을 것인데 어려운 시기마다 고향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어 고맙다"며 "향우분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고, 병영면민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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