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먹이용 조사료 수확 한창
소 먹이용 조사료 수확 한창
  • 김철 기자
  • 승인 2020.05.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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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0개 조사료경영체 수확 총력, 월동작물 2천450ha 본격 수확

 

강진군에서는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국내산 풀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가을 파종한 월동 사료작물 수확이 한창이다.

강진군은 5월 말까지 40개 조사료 경영체를 집중 투입해 양질의 조사료 수확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관내 한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확하고 있는 동계 조사료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것으로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여 생육상황이 좋아 어느 해보다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하여 수확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수확기 잦은 비는 수확시기가 늦어질 뿐 아니라 작물 도복으로 인해 기계 수확 작업이 어렵고 토양 표면이 습해 부패 위험이 있다.

또한 비를 맞은 풀 사료는 품질이 나빠져 가축이 사료를 잘 먹지 않게 돼 가축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군은 날씨와 기후여건에 따라 풀 작업을 철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보관 시를 감안해 랩핑작업은 50%가 중복되게 6겹 이상으로 할 것을 철저히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공모사업으로 500ha의 도암면 조사료 전문 생산단지 조성사업(37억 원)을 유치하는 등 지금까지 조사료 전문 생산단지 6개소를 유치해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관내 40개 조사료 경영체를 중심으로 연간평균 2,450ha의 면적에서 40천 톤 이상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선정된 강진군 도암면 조사료 전문단지의 강성영 대표는 "조사료 생산 확대는 한우농가 사료비 부담 해소는 물론 경종농가에서 겨울철 농경지를 활용할 수 있는 노동력 절감형 틈새소득작목 중 하나"라면서, "좋은 품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수입개방,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사료비 절감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배기술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강진군을 전국 최고의 조사료 생산지역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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