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있어야 행복한 학교야'
'너희가 있어야 행복한 학교야'
  • 김철 기자
  • 승인 2020.05.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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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3학년 등교맞이'

 

코로나19로 초유의 5월 등교 개학을 한 강진고등학교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학생들의 등교 맞이를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슬로건 '너희가 있어야 행복한 학교야'를 교문 위에 걸어 등교 개학을 기다리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장미꽃을 준비하고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기다린 3학년 담임교사들은 3학년이 되어 처음 등교하는 학생들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며 그동안의 건강 상태를 개인별로 꼼꼼하게 확인했다.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는 담임교사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등교하는 학생들은 등교하기 전 집에서부터 미리 건강자가진단을 하고 등교했고 교사들의 안내와 지도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출입구인 중앙현관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보건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 중앙현관에서 스티커가 붙은 안내에 따라 열화상기 앞에서 열이 나는지를 확인한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실로 이동하여 그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1m 이상 떨어지고 엇갈리게 배치된 책상에 앉아 학교 방송으로 이루어지는 개학식에 참여했다.

이어 담임 교사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고 각 교실로 이동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만나던 선생님들과의 설레는 첫 대면 수업을 80일 만에 시작했다.

쉬는 시간에는 교육에 따라 수시로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였으며 교내에서의 항시 마스크 착용으로 학교 내의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점심시간 급식실에서도 교사들의 지도와 안내 표지에 따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한쪽 방향으로 앉아 조용히 식사하는 등 항시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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