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관광택시' 관광산업 부흥 이끈다
강진 '관광택시' 관광산업 부흥 이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05.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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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트렌드 맞춘 개별·소규모·맞춤형 택시 서비스 제공

 

강진관광이 개별, 소규모 관광트렌드에 맞춰 관광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강진군은 지난 14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한 위성식 군의회 의장, 개인택시강진군지부장 및 법인택시 대표, 관광택시 운전자, SNS 홍보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택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관광택시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개별 또는 소규모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강진이 초행길이라 운전이 힘들거나 관광지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해 추진됐다.

강진 관광택시 운전자는 평소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전화(1544-2834)로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강진군 주요 관광지 및 맛집 등을 안내하며 관광객 개별 맞춤형 1일 가이드로 활동한다.

여행지는 야경 및 포토존 등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와 계절별 코스를 지정해 운영하며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하여 언제든 코스 조정이 가능하다.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는 총 5개로 나눠져 있다. 빛으로 물든 강진의밤 야경코스는 세계모란공원, 사의재 저잣거리, 고바우 전망대, 가우도 출렁다리, 마량항으로 이어진다. 인생샷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코스는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 강진만생태공원, 백련사 동백나무숲,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로 구성돼 있다. 혼자즐기는 여행으로 유유자적 코스가 있다. 사의재 저잣거리, 현구생가, 강진다원, 무위사, 전라병영성으로 진행된다.

살아있는 역사코스는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사의재 저잣거리, 백련사, 다산초당, 다산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스릴 가득한 체험코스는 사의재 저잣거리, 가우도 짚트랙, 가우도 해양레저, 고려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으로 마련돼 있다.

또 사계절 관광코스로 영랑생가·남미륵사 등으로 봄꽃코스, 강진V랜드·초당림 물놀이장 등으로 구성된 여름힐링코스, 강진만생태공원·월출산 등으로 구성된 가을낭만코스, 강진다원, 백련사 동백나무숲으로 구성된 겨울설경코스로 나누어진다.

강진 관광택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관광택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개인택시 6대, 법인택시 2대 등 총 8대가 운행되며 운행요금은 시간운임제로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8시간 12만원, 1일 1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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