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커피·브런치 제공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커피·브런치 제공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소 소개] 마량면 까막섬로 '벙커'

 

석양이 아름다운 카페...멀티공간 탄생

마량면에 석양이 아름다운 카페가 있다. 그곳은 벙커이다.

마량면 까막섬로 허클베리핀팬션 맞은편에 위치한 '벙커'는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커피, 브런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3층으로 지어진 건물 블랙 외관은 유럽풍의 빈티지한 느낌으로 감성적이다. 이곳 주인인 박지훈, 윤경은 부부는 6년간 고심하고 설계하여 3층 멀티공간 '벙커'로 완성했다.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3층 계단을 오르면 독특한 소품이 어우러진 벙커 내부와 마주한다. 마량바다를 배경으로 설계된 유리 외창으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오전은 은빛, 해질녘은 붉게 물든 석양이 멋지다는 탄성을 짓게 만든다.

또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세 투구 갑옷기사, 세계지도, 아트구조물 등 카페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이에 맞춰 주인부부는 즉석사진인화기도 구비해 두었다. 고객이 포토존 사진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다. 사진 인화는 장 당 1천원이다. 실내도 좋지만 입구에 설치된 그네와 벤치에 앉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석양이 또 다른 매력 공간으로 다가온다.

벙커에서 가장 자랑하는 메뉴이자 자신 있게 내놓는 음료는 수제 '라즈베리라떼'이다. 주인이 직접 생과 라즈베리열매를 청으로 만든다. 우유를 넣어 만든 라즈베리라떼는 과일이라 약간 새콤하면서 부드럽고 진한 라즈베리 맛이 입안에 가득 담긴다. 벙커의 자신 있는 메뉴는 커피다. 신선한 이태리산 브랜드 일리 원두로 승부를 걸었다.

원두는 질소포장 된 상태에서 8시간 숙성을 거친다. 또 그날의 온도, 습도에 따라 맛이 달라져 커피머신기 옆에는 자동저울을 두고 원두 그람을 측정해 가면서 양을 조절 커피를 축출해 낸다. 커피 한잔에도 정성을 쏟는 이유는 커피하면 벙커를 떠올리도록 하고 싶은 주인장의 아집이다.

벙커에는 차별화한 메뉴와 만남이 있다. 그중 하나가 진저라떼다. 마량산 생강은 착즙기로 원액을 뽑아 청으로 만든다. 생강청에 스팀우유를 섞어 부드러운 진저라떼는 보양차라해도 손색이 없다. 또하나는 시나몬아인슈페너. 커피지만 계피향이 나 이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시나몬아이슈페너 커피는 생크림을 얹어 단맛은 덜하고 고소해 맛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차는 영귤차이다. 신선들이 먹었다고 해서 영귤이라고 부르며 제주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영귤을 슬라이스로 썰어 유기농설탕을 넣어 청으로 만든다. 따끈하게 끓여낸 영귤차는 새콤·달콤·쌉싸르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색다른 맛이다.

벙커에는 브런치, 디저트도 준비돼 커피, 음료와 곁들여 먹기 적당하다. 브런치, 디저트 빵은 64겹으로 만든 브랜드 데니쉬 식빵이 사용된다. 서울에서 공수해 온 식빵은 주인이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로 만든 잼을 곁들여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한다.

버터향이 풍부한 데니쉬에그토스트는 식빵위에 에그마요를 올려 한 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다. 디저트용 데니쉬토스트는 제공되는 잼과 생크림을 기호에 맞춰 즐기면 그 맛이 행복이다.

벙커 2층은 노래연습장이다. 1시간에 3만원이며, 바다를 배경으로 통유리로 설계된 공간은 10명이상 룸 1개, 5인이상 2개룸을 갖췄다. 노래연습장에서 브라덜샤워, 생일파티 등도 가능하다.

주인에게 미리 예약하면 용도에 맞춰 공간을 꾸며준다. 비용은 별도이다.

1층은 피로연, 가족모임, 칠순잔치, 동창회 등을 할 수 있는 파티룸으로 꾸며져 있다. 40평형대로 디제잉박스와 조명,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배로 높여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