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해남 지진 여파 강진에 일어날까 걱정
주민들, 해남 지진 여파 강진에 일어날까 걱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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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15일동안 62차례 지진..3일 규모 3.1 '흔들'

인근 해남군 일원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의 강한 지진이 일어나 우리군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 3일 오후 10시7분께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재난문자에 놀란 주민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해남군 지진대응단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단층이 짧아 해남과 인접한 강진군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기상청과 해남군은 해남은 지진이 없던 지역으로 반복적 지진은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진 진앙지가 1㎞ 안에서 계속 발생해 단층이 짧아 포항처럼 큰 지진이 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해남군은 지난 5일부터 화원면·마산면·문내면·영암군 미암면 총 4개소에 지진 임시관측소를 설치해 지진 감시 강화 및 발생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해남군 서북서쪽 산이면 부동리 일원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 사이 62건의 지진이 관측됐다. 관측된 지진은 2.0 미만이 58회, 2.0 이상 3회, 규모가 가장 강했던 3.1 지진 1회가 발생했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정지하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해남군 지진대응단 신용화 차장은 "만전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큰 지진은 해당이 없는 것 같다"며 "산이면과 거리가 먼 진앙지는 느낌이 없다. 해남읍 권 대부분의 주민들도 지진을 못 느껴 강진지역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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