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돼지고기 메뉴가 있는 병영면으로 오세요"
"다양한 돼지고기 메뉴가 있는 병영면으로 오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0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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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돼지불고기 병영면 전문성 갖춘다

 

돼지불고기 본향 병영시장 내에 2호 음식전문점 개업...숙성으로 맛을 배가한 황칠숙성삼겹살, 곱창전골

병영면 병영시장 내 장옥에 600여년 전라병영성과 함께 맛 좋기로 소문난 병영돼지불고기를 활용한 거리조성사업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군위생팀은 병영시장 장옥에 입점한 '하멜숙성돈구이' 음식점에서 이승옥 군수, 박정식 병영면장, 김재찬 병영발전협의회장, 김오태 주민자치위원장, 황규복 이장단장, 마을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병영장옥 입점음식점 추진에 대해 설명되었다. 병영면 지역은 전라육군총지휘부가 있던 곳으로서 600여년 병영성과 함께 병영돼지불고기가 널리 알려져 지난해 전라남도 음식문화거리 육성사업 일환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 이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음식문화를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병영이 돼지불고기만 취급하는 지역이 아닌 다양한 돼지고기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창출과와 함께 장옥을 개보수하여 지난해 12월 1호점 돼지부산물 취급점인 이가네돈돈식당을 개업하였다. 이번에는 2호점 돼지고기숙성전문점인 하멜숙성돈구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병영장옥에 입점한 두 곳 음식점은 병영면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고자 추진된 것.

이날 시식회와 개업을 가진 하멜숙성돈구이 음식점은 메뉴로 황칠숙성삼겹살, 숙성항정살 숙성갈비살, 막창, 곱창볶음, 곱창전골을 내놓았다. 개업에 앞서 군위생팀은 목포 소재 숙성미학 최헌일 대표와 하멜숙성돈구이 오윤희 대표에게 지난 3월부터 두달여간 음식 건설팅을 가졌다.

컨설팅에는 다른 업체와 맛을 차별화하고자 황칠분말을 혼합한 사료로 키운 돼지고기에 숙성을 도입했다. 들여온 돼지고기 삼겹살, 항정살 등 부위는 숙성고에서 2주를  영상 4~1도에 사이에서 숙성시켰다. 이는 돼지고기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이 숙성을 거치면 맛은 14배정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한 글루탐산이 파괴돼 배탈이 나지 않고 소화도 빠른  숙성을 통한 차별화된 메뉴를 병영관광지와 연계 시너지효과를 높이고자 먹거리를 강화한 것. 이와함께 최 대표는 오 대표에게 돼지고기 숙성비법 및 숙성돼지고기요리 레시피 등을 전수하고 수차례 만들어 부족한 맛을 보강하여 소비자 식단에 올렸다. 여기에 병영돼지불고기거리조성사업에는 오래전부터 병영면에서 나는 조선 갓과 열무를 활용한 차별화 된 밑반찬 메뉴 개발도 진행해 소비자와 관광객이 음식을 선택하는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식회에서는 숙성 비법을 전수 받아 초벌로 불 맛을 입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황칠숙성삼겹살이 품평과 함께 시식됐다. 또 노릇하게 구운 막창과 돼지특유의 잡내를 잡은 맛깔난 곱창전골이 시식단으로부터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병영시장 내 장옥 입점 음식점은 군이 병영돼지불고기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창업과 연계해 다양한 돼지고기 취급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점 운영자 모집, 장옥시설 개선, 음식 컨설팅까지 완료해 현재 2호점을 개업했다.

이승옥 군수는 "병영상인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병영시장에 돼지고기숙성음식점 개소식을 하게 됐다"며 "돼지고기 음식을 먹으려면 병영면을 떠올리고,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과 연계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살기좋은 병영이 되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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