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이웃 택시비 지원합니다
거동불편 이웃 택시비 지원합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0.05.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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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병원 등 방문이 잦은 거동불편 장애인 등의 외출 부담 경감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상식, 윤해성)가 외출이 잦은 거동불편 이웃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령 노인, 장애인 등 외출 시 택시를 꼭 이용해야만 하는 거동불편자들은 한 달에 몇 번씩 방문하는 병원이나 목욕, 이발 그리고 생필품 구입을 위해 면 소재지나 읍내를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방에서 택시까지 이동하는 것은 물론 택시에서 내려 볼 일을 보는 곳까지 혼자 가는 것도 힘들다. 도암지사협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가 위해 3년 전부터 이동편의에 도움을 주는 즐거운 외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군에서 지원하는 협의체 활성화 특화사업에 즐거운 외출 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지사협에서는 지난달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활용하여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현지조사 및 심사를 통해 장애인, 고령자 등 사업 대상자 6명을 최종 선정했다. 또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사협은 도암택시 및 개인택시 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 가구와 택시업체 간 1대1 결연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택시 업체는 대상자의 콜을 받으면 신속히 대상 가정을 방문하게 되며 택시 승하차 시 부축은 물론 집안에서부터 택시까지, 또 택시에서 내려 용무를 보는 곳까지 함께 동행해준다. 택시 이동 간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대상자의 생활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를 도암면사무소에 전달하기도 한다.

도암지사협은 월 5만원의 택시 이용 쿠폰을 5개월간 지원하는 것과 함께 대상자가 외출 시 동반자가 없을 경우 도암지사협에 요청하면 함께 동행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도암면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윤형연 씨는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많이 걸리고 기사들의 손도 많이 간다. 게다가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은 택시비가 부족해 요금을 다 못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도암지사협이 3년 째 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상자에게는 꼭 맞는 사업인 것 같다. 좋은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식 공동위원장은 "도암지사협에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여러 사업들이 도암면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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