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긴급예산 200억원
[사설1] 긴급예산 200억원
  • 강진신문
  • 승인 2020.04.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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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예산 약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은 주요 업종 취약계층의 고용위기와 일자리 소득감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해 이번 지원으로 약 1만3천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1차산업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특히 관광객이 급감해 식당과 숙박업,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 지역식당 이용하기,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사회적 약자 긴급대책으로 49억원을 투입한다. 우선적으로 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아동양육가정 4천200여 가구에 20억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와 건강보험료 직장, 혼합 및 재산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100%이하 8천여 가구에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도 지원한다. 총 지급액은 약 27억원 규모로 가구별로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5월 29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택시운수 종사자 94명에 대해 1인당 50만원의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다양하고 여러 가지 지원책이 동시에 진행된다. 지역주민들이 이런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한 안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긴급예산 200억이 2천억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써야 한다고 본다. 아직도 주민들은 힘들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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