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 두고 후보자들 날선 공방
TV토론회 두고 후보자들 날선 공방
  • 김철 기자
  • 승인 2020.03.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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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김승남 후보 격돌

TV 토론회를 두로 총선 후보들이 나설 공방을 펼치고 있다.

황주홍의원측은 지난 23일 KBS TV 토론회 (4월 1일)를 거부하고, 고흥군 기자 협회와 농어민 단체 초청 후보 토론회 (3월 말경)도 무산시켰던 김승남 후보가 KBC(광주방송) TV 토론회 (4월 5일) 조차 기피하려 하고 있는 등 행패에 가까운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측은 KBC (광주방송) 측은 3월 17일 김승남 후보와 황주홍 후보 측에 4월 5일 TV 토론회를 제시했고, 이에 황 후보 측은 곧바로 좋다고 응답을 했으나, 김 후보측은 일주일이 흐른 오늘까지도 법정 토론회인 MBC 토론회 (4월 7일)를 제외하고는 참석이 어렵겠다는 둥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만 끌고 있다.

그러다 더 이상 김 후보 측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방송국 측에서 "왜 후보자가 TV 토론회를 이렇게 안 하려고 하시느냐?"는 등 참석을 독려했음에도 김 후보 측은 4월 7일 전에는 바빠서 못하겠다고 계속 버티는 바람에 4월 12일로 KBC 토론회를 미뤄 개최하게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황의원 측은 우리는 거듭 김 후보의 사과, 4월 1일 KBS 토론회에 응할 것, 4월 5일 KBC 토론에도 즉각 응할 것을 20만 유권자의 이름으로 강력 촉구하고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는 "민생당 황주홍 후보는 오늘도 TV토론 관련해서 묻지마식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유포시켜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상대후보를 흠집내는 것이 민생당의 선거 전략인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승남 후보 측은 3월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적인 토론회가 4월 7일 목포MBC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타 방송 토론회 참여는 4월 7일 이후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바 있다.

그 일환으로 어제(23일) KBC 측에서 4월 11일 TV토론회 녹화를 요청해왔으나,  4월 11일은 사전투표기간이라 KBC측과 조율하여 4월 9일로 앞당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황주홍 후보는 KBC와의 협의사항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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