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황형자씨 시조시인 등단
강진읍 황형자씨 시조시인 등단
  • 홍수경 기자
  • 승인 2020.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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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갈대밭 등 3편 시조시학 2020년 봄호

강진읍에 거주하는 황형자(여.65세)씨가 국내 유명 시조전문지 시조시학의 2020년 봄 호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황시인의 수상작은 '강진만 갈대밭'을 비롯해 '다시 석류꽃은 피고''정석(丁石)을 읽다'로  3편.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정제된 언어와 절제된 가락으로 삶의 애환과 이치를 탐구하며 자연 사물과 마주치면서 마음을 섬세하게 잘 포착해 시적 묘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황 시인은 "어린 시절부터 내면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은 소망을 늘 갖고 자연의 대상에 대한 애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창작의 길로 무작정 뛰어들어 날밤을 세울 때도 많았다. 

율격에 맞춰 시상을 잘라내고 채우기를 반복하면서 시조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곁에서 변함없이 격려와 힘이 되어준 든든한 남편과 구김살 없이 삶을 잘 꾸려나가면서 항상 엄마를 응원해 준 승현, 명현, 민희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갈고 닦아 더욱 더 시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시인은 국립목포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2019년 해남문학 신인상수상, 해남문학, 강진문인협회, 시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는 취송(翠松). 남편 강진석재대표 이상화 씨 사이에 2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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